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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현식의 노래 뮤지컬 "사랑했어요"
9월 초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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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현식의 노래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3일 제작사 호박덩쿨에 따르면 뮤지컬 ‘사랑했어요’에는 음악인으로 불꽃처럼 짧은 삶을 살다간 김현식의 노래들과 생전에 못다한 진한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김현식은 1980~19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다.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입지전적한 인물로 통한다. 정해진 형식이나 틀을 벗어난 순수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감미롭게 표현한 가수로서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사랑의 가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김현식의 명곡들로 만들어진 최초의 창작 작품인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히트곡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27곡의 넘버로 꾸려진다.

이번 공연에는 직관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박동우 무대디자이너와 뛰어난 상상력과 안정적인 스토리로 인정받는 이희준 작가, 꾸준한 대작 뮤지컬 작업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원미솔 음악감독,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병구 뮤지컬 안무가가 참여한다. 또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의 요세프 케이 연출이 합류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각각의 곡마다 아름다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김현식의 곡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된 각본과 국내 뮤지컬계 최정상 크리에이티브팀의 협업을 통해 관객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